남진현(Nam, Jin-Hyun)
서울시 성북구 성북로 4길 52 한신한진아파트 113동 90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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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작가 남진현(1963년 3월 11일 출생)은 홍콩컨벤션전시센터(HKCEC)에서 열리는 아트 바젤 홍콩 2026의 ARTde 부스에서 10점의 작품을 전시합니다. 이 작품들은 소더비가 후원하는 ARTde 미래 경매에도 출품됩니다.

시간의 무게, 예술로 승화되다이 예술가에게 시간은 결코 평등하지 않았습니다. 27세에서 35세까지, 남한 사회주의 국가들이 붕괴하는 동안 2,874일 동안 수감 생활을 하며 그는 삶과 예술을 뒤바꾼 특별한 여정을 겪었습니다. 지하 혁명 운동의 일원으로 체포된 그는 고독 속에 갇혔고, 그곳에서 책과 사색만이 그의 유일한 동반자가 되었습니다.그 시절, 그는 이념의 실패와 인간 본성의 모순에 맞섰습니다. 양심과 욕망에 얽매인 인간은 결코 그 한계를 완전히 극복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는 혁명이 불가능한 환상이라고 결론지었습니다. 이후 법학을 공부하고 정치학을 고찰하면서 그는 또 다른 진실을 발견했습니다. 권력을 추구하려면 종종 기만, 심지어 자기기만이 필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그 길에 자신을 희생하는 것을 거부했습니다.대신 그는 예술을 선택했습니다. 혁명과 정치에 환멸을 느낀 이상주의자에게 창조만이 유일하게 정직하게 나아갈 수 있는 길이었습니다. 오늘날 그의 작품은 그 2,874일의 무게로 빛납니다. 혹독하고 고통스럽지만, 어둠 속에서 벼려낸 보석처럼 찬란합니다. 그의 예술은 단순한 표현이 아니라, 생존이자 성찰이며, 욕망과 양심 사이의 인간적 갈등에 대한 증거입니다.